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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카시트, 연령별로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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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자녀의 안전을 위해 유아용 카시트를 꼭 장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유아용 카시트 장착률은 OECD 평균치보다 낮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해 유아용 카시트 장착률은 39.4%를 기록했다. 장착률 90%에 육박하는 여타 선진국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렇다보니 연령대별로 카시트를 이용하는 경우도 드물다. 그러나 아이 안전을 위해 카시트 착용만큼 중요한 것이 연령에 맞는 카시트 선택이다. 아이들은 연령별, 체중별로 신체적 특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몸에 맞는 제품을 단계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 신생아는 체형 지켜주는 바구니형 카시트
신생아부터 12개월 미만의 영유아(0~10Kg)는 바구니형 카시트가 적합하다.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는 출산 후 신생아용 카시트가 준비되지 않으면 퇴원 수속이 불가할 정도로 신생아 카시트 사용이 의무화됐다. 바구니형 카시트는 유선형 시트로 아이의 연약한 목뼈를 보호해주고, 사고 시 충격을 완화해주는 후방장착이 가능하다. 차에서 내려 이동할 시에도 신생아를 깨우지 않고 이동할 수 있고, 유모차에 장착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 영유아는 성장 따라 조절되는 컨버터블 카시트
컨버터블 카시트는 아이 성장에 맞춰 제품을 조절해 신생아부터 4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의자형태의 카시트를 쓰는데, 빠르게는 9개월~돌 즈음부터 사용 가능하다. 의자형태의 카시트는 벨트형이 가장 일반적이며 3점식보다는 전, 후, 측방 및 전복사고에 안전한 5점식 벨트가 안전하다.


유아용 카시트, 연령별로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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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는 저중심설계된 주니어 카시트
성인보다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도 카시트에 탑승해야 안전하다. '아빠 어디가' 등의 어린이 프로그램에 카시트가 자주 노출되는 이유다. 9개월부터 12살까지는 주니어용 카시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때는 아이의 신체가 카시트와 완전히 밀착되는지 확인해 더 안전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장기간 사용을 위해 제품 조절이 가능한지도 살펴보는 게 좋다.


정세훈 페도라 카시트 대표는 “카시트 착용만으로도 유아 사망률이 71% 감소한다”며 “신생아부터 어린이까지 ‘스텝 케어 시스템’을 통해 연령에 맞는 카시트를 단계별로 사용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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