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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문재인, 대선패배 책임 없이 남 탓 만 해"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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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새누리당은 6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최근 출간한 '1219 끝이 시작이다'의 내용과 관련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문 의원이 자서전을 공개했다. 종북프레임 때문에 졌다, 종편 때문에 졌다, 안철수 때문에 졌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책임은 없고 남 때문에 졌다고 일관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 의원이 대선에 패배한 것은 본인 스스로가 대선패배 후 인정했듯 준비가 부족했고 실력이 부족했으며 친노세력이 국민적 지지를 못받아서다"라며 " 민주당 내에서도 대선이 4년이나 남았는데 당에 도움이 안된다, 당이 위기인데 자기 욕심만 챙긴다, 다시 후보가 되도 패배할 게 자명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자기반성과 성찰 없이 남 탓하는 건 뻔뻔스럽고 스스로도 민망스럽다"라며 "대권을 두고 다툰 큰 정치인이라면 과거 망령에서 벗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지비전을 제시해야하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문 의원의 회고록에서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국민을 편가르기 한다고 비판하지만 걸핏하면 편을 가른 주역은 친노집단"이라며 "4년 후 대권에만 눈이 멀어 민생을 내팽개치고 남 탓 만하는 문 의원을 현명한 국민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원내 수석부대표는 "문 의원의 회고록은 충격적"이라며 "종북프레임 성공이 박 대통령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는 대목은 한국 선거를 정치투쟁으로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인식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며 유권자 모두를 모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에게 대선의 끝은 대선불복의 시작이다. 대선후보를 지낸 분이 끝과 시작을 구분도 못한다"면서 "끝이 진정한 시작이 되려면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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