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민주당은 5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서 "TPP에 대한 전문적인 논의를 위해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가 GDP(국내총생산) 2.5% 증가라는 장밋빛 예측과 기대에 취해 신중을 기해야 할 TPP 참여를 날림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해당사자의 설명을 듣고 해도 늦지 않는데 조급하게 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성과주의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TPP가 논의되고 있는 12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7개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고 있다"며 "TPP 참여의 구체적 실익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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