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그룹의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삼성은 5일 총 475명 규모의 부사장급 이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여성 임원은 15명이었다.
올해 여성 임원 승진자가 많았던 이유는 삼성그룹 여성공채 1기로 입사했던 여직원들이 부장 3~4년차여서 임원 승진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임원 승진 기본 연한은 부장 4년차부터다.
삼성의 여성 임원 승진자는 매년 증가해 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여성 인력 우대 방침에 따른 것이다. 2010년 말 신규 임원 5명을 포함해 7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온 데 이어 2011년 말에는 신규 8명 포함 총 9명, 지난해에는 신규 10명 등 총 12명이 승진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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