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대우증권이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버자야타임스퀘어에서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 응수이린 버자야랜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자야랜드와 제주도 휴양단지 조성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버자야랜드는 말레이시아 재계5위인 버자야그룹이 지분 29%를 소유한 상장 자회사다. 말레이시아와 해외 등지에서 부동산 개발, 투자, 호텔 예약 및 홍보대행, 부동산 임대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KDB대우증권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버자야랜드가 추진 중인 제주도 휴양형 주거단지조성사업에 금융주관사 지위를 갖는다. 규모는 4000억원이다. KDB대우증권은 4000억원의 자금 중 일부를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외자유치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버자야랜드는 국무총리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총 사업비 약 2조5천억 원 규모의 제주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풀빌라, 카지노, 호텔, 쇼핑센터, 의료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KDB대우증권과 버자야랜드가 긴밀히 협조해 제주도 휴양단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증권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자유치 등 국내외 자본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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