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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복선…이민호, "드라마 결말? 나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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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복선…이민호, "드라마 결말? 나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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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상속자들 복선

상속자들 복선…이민호, "드라마 결말? 나도 궁금해"


이민호를 둘러싼 '상속자들' 복선 논쟁이 뜨겁다.

요즘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 출연중인 배우 이민호가 3일 소속사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민호는 극중 주인공 김탄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드라마 결말과 복선에 대해 궁금증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작품 곳곳에 수많은 복선을 깔아놓아 시청자들을 ‘탐정놀이’에 빠지게 만든 김은숙 작가에 대해 “상상 그 이상을 초월하는 능력자”라고 평했다. ‘복선’ 정도가 아니라 ‘복복선’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김작가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함축적 의미를 담았고 극중에 등장하는 소품이나 장치 하나에도 깊은 뜻을 숨겨놓았다. 그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은 대사의 행간에 담긴 복선의 의미를 맹렬히 추적중이다.


그 중에서도 해피엔딩 여부에 대한 논의가 가장 뜨겁다. 첫 번째 단서는 ‘드림캐처와 서퍼보이’로 김탄과 은상(박신혜) 사이의 상징물인 드림캐처가 그야말로 꿈을 이뤄주는 매개체인지, 아니면 ‘한여름 밤의 꿈’처럼 신기루로 사라지는 물거품인지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또 두 번째 단서로 제국교 교정에 새겨진 이른바 ‘자살마크’의 존재도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길한 예감을 안겨준다. 극중 효신(강하늘)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과 김탄의 장면에만 등장한 것이 의심스럽다는 것.


김작가의 작품이 대부분 해피엔딩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의심하는 시청자들은 본의 아니게 ‘의처증 꿈나무’가 되고 만다. 극중에 등장하는 세 번째 단서인 소설 ‘위대한 캐츠비’와 ‘외딴 방’의 존재도 수상한 느낌을 더해준다.


반면 ‘위대한 개츠비’가 영원히 잊지못할 첫사랑. 그 영광에 인생을 건 남자의 환상을 그렸다면 ‘상속자들’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왕관의 무게를 '직진'으로 견뎌낸 김탄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도 분분하다.


그밖에 네 번째 단서로 김탄과 차은상의 해피엔딩의 결말을 성인으로 타임슬립 후 결혼이라고 꼽는 네티즌도 대다수 이다. 14회 엔딩에서 은상이 사회 배려자 출신임을 밝히는 극적인 장면에서 김탄은 은상의 손목에 꽃팔찌를 전한다. 이에 해피엔딩결말을 예상하고 있는 것.


그밖에 윤실장(최원영)의 존재 역시 오리무중이다. 시청자들은 윤실장이 아직 은상과 제대로 대면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윤실장이 종반부 히든카드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으리라는 분석도 많다. 김탄의 전교 꼴찌가 복선일 것이라는 시청자도 있다. 김작가는 김탄의 생일마저 드라마 종방일(12월 12일)에 맞출 정도로 치밀한 구성력을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잔치국수’에 대한 코믹한 추리도 배꼽을 잡게 한다. 영도(김우빈)가 잔치국수를 먹기는 먹는데 그게 바로 김탄과 은상의 결혼식장에서란다.


또 분노한 김회장(정동환)이 은상을 ‘아주 무서운 곳’으로 보낸다고 했는데 그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도 아니고 아프리카 노예선이나 새우잡이 배보다 더 무서운 곳, 바로 ‘시월드’라고. 따라서 김회장이 은상의 시아버지가 된다는 해피엔딩이다. 김회장의 ‘휠체어’도 트릭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아들을 시련 속에 성장시켜 진정한 상속자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속 깊은 사랑이라는 말이다.


김탄이 빈 집에 갇혀 사는 엄마(김성령)을 가리켜 “엄마의 하늘은 천장”이라고 말했는데 이처럼 무한대의 상상력으로 날아오르는 김작가의 천장은 하늘인 셈이다.


상속자들 복선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은 "상속자들 복선, 결말 궁금하다" "상속자들 복선, 대단하다" "상속자들 복선, 빨리 결과를 보고 싶다" "상속자들 복선, 신기하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기며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방송되고 있는 ‘상속자들’ 17회에서는 김탄의 테마곡으로 OST작업에 참여한 이민호의 ‘아픈사랑’이 삽입 될 예정으로 ‘아픈사랑’은 음원사이트를 통해 4일(오늘) 정오에 발표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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