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T, ICT 융합으로 농업경제 활성화 박차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북 완주군 '스마트로컬푸드 지원시스템' 구축

SKT, ICT 융합으로 농업경제 활성화 박차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융합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어 이번에는 농촌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시설관리는 물론 농작물의 출하·판매 현황의 신속한 파악까지 대형마트 못지않은 첨단 환경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SK행복나눔재단과 공동출자로 설립한 예비사회적기업 '재단법인 행복ICT'를 통해 전북 완주군 로컬푸드 사업을 위한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비닐하우스 관리 시스템인 '스마트팜'을 선보인 데 이어 6월에 완주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5개월만에 완료한 것이다 .

‘로컬푸드’는 거주지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을 말한다. 생산이 활성화되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해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유통 단계도 축소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소규모 농가도 생산과 유통에 참여해 소득을 증대할 수 있어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로컬푸드 지원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올해만 총 18억원을 들이는 '스마트워크 활성화 기반 조성 시범사업'에서 농업경영분야 개발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ICT 도입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던 농촌 사회에서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전북 완주군에서 도입하는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은 농민들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로컬푸드 사업 관리자가 농가와 판매채널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 소비자를 위한 온라인몰 등으로 구성됐다. 생산하는 농작물을 다양화하고 직거래 매장에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사업 관리자와 농민,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가령 농가들이 직거래 매장에서 판매할 농작물의 수량과 품목을 스마트폰으로 등록하면 정보가 저절로 통합 관리 시스템에 반영된다. 직거래 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작물의 재고량을 관리자가 농민의 스마트폰에 전송해 농작물 출하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농민들이 일일히 직거래 매장과 통화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납품한 농작물의 실시간 판매량과 이에 따른 정산 금액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빠른 조치가 가능해 소득 증대에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로컬푸드 사업 관리자는 농가들의 생산 계획을 파악하고 적절한 수량과 품목을 각 농가들에게 다시 배분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계속 신선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고, 매출 향상은 물론 인건비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매장에서 농산물의 생산 이력을 확인해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완주군은 시스템 도입으로 농가의 실질 소득이 증가해 로컬푸드에 가입하려는 농민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령 비중이 높은 농촌 사회 특성을 고려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인터페이스를 단순하게 구성하고 농민들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실시해 시스템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완주군을 시작으로 향후 시스템을 다른 지자체에도 확대 적용해 로컬푸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이번 시스템으로 ICT 기반 스마트농업 환경을 마련해 로컬푸드 사업 확산 및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선진 ICT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사회와의 동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