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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청소년수련관의 ‘꽃’ 유영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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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균 기자]


“민원인들을 보석처럼 여기며 정성 다합니다”
미소와 차분한 말씨로 민원인들의 인기 독차지

화순군민문화센터 2층의 청소년수련관에 들어서면 잘 정돈된 실내 분위기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게다가 직원들의 친절하고 상냥한 자세에 민원인들의 마음이 포근히 풀어진다.

특히 눈에 띄는 직원이 있다. 밝은 미소와 친절한 자세가 몸에 밴 듯한 유영자(43·사진)씨. 유씨는 기간제 공무원 3년차 청소년지도사이다.


화순군 청소년수련관의 ‘꽃’ 유영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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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자주 들른다는 한 민원인은 유씨를 ‘대관실의 꽃’이라 칭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조리 있고 차분한 말씨로 민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했다. 그러기에 아무리 성질 급하게 달려온 민원인도 유씨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설명을 들으면 뒷머리를 긁적이며 만족해 한다는 것이다.

대관업무, 비품 관리, 청소년활동 수련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화순군청소년수련관에는 하루 100~200여명의 민원인들이 방문한다. 그런 만큼 항상 붐비고 때로 소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씨를 비롯한 직원들의 능동적 자세와 친절한 안내에 성격 급한 민원인들도 금세 차분해지고 만족스럽게 돌아간다고 한다.


화순군은 과거에 대관실에서 서류를 접수한 뒤 처리부서로 이송, 처리 결과를 해당 부서에서 민원인에게 통보하는 식으로 민원에 대응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민원 접수와 처리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대관실을 운영함으로써 민원 처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씨는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도입으로 과거에 비해 업무 처리가 빨라졌지만 한시도 급한 민원인들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종종걸음을 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씨는 “청소년수련관을 찾는 모든 군민들을 보석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정성을 다하자는 생각을 잊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민원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신속·공정·친절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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