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77포인트( 0.05%) 오른 1만6072.5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92포인트 (0.07 %) 올라 3994.57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2.28포인트( 0.13%) 하락한 1802.48에 거래를 마쳤다.
◆시황=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13년만에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으나 오후들어 이를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상밖의 잠정주택 판매 부진은 주택 회복세가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란발 호재로 증시는 대체로 강보합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번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이란 핵 협상 타결은 증시에 좋은 신호와 영향을 줄 것이며 오늘 시장도 이같은 뉴스에 호응했다”면서 “최근 높아진 모기지 이자로 인해 주택 경기 상승세가 약해졌지만 회복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S&P500 종목 중에선 헬스케어와 금융주가 호조를 보였고 에너지와 재료주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징주=월마트는 마이크 듀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2월 물러나고 국제 부문을 맡았던 더그 맥밀런을 후임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0.78% 올랐다.
보잉은 최신기종 747-8과 787 드림라이너의 엔진 결함 문제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2.18% 떨어졌다.
알루미늄 전문업체 알코아는 골드만 삭스가 등급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자 3.79% 주가가 상승했다.
◆관련뉴스=지난달 잠정 주택 매매 건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0월 미결 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 상승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도 2.2% 하락했다. 28개월 연속 상승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미국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제조업 활동지수는 11월 1.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5.0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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