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스라엘이 자국 국가안보 보좌관을 미국에 보내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의 과제를 모색할 것이라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집권 리쿠드당 모임에 참석해 "국가안보 보좌관 등이 미국과 대화를 위해 워싱턴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통해 이란 핵 문제에 관한 최종 협상에 앞서 미국에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포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이른바 'P5+1'과 이란은 지난 24일 앞으로 6개월간 이란이 저농축 우라늄만 생산ㆍ보유토록 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 일부를 해제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P5+1'과 이란은 이번 합의를 토대로 이란 농축권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 타결 이후 "역사적 실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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