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포스코 ICT가 최근 유상증자에 대주주 포스코의 불참 소식 등으로 단기 주가하락에 시달리다 모처럼 반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시35분 현재 포스코 ICT는 전날보다 150원(2.02%) 오른 757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를 6거래일 만에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현대증권 전날 포스코 ICT의 주가가 급락한 원인이 유상증자에 대주주인 포스코가 불참할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포스코 ICT의 경우 포스코의 지분율이 73.5%로 높고, 유상증자 후에도 65%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불참이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 대주주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은 억측에 가깝다는 게 현대증권의 해석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지분은 유상증자 이후에도 기타 포스코 계열 상장사들인 포스코켐텍과 포스코강판보다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며 "포스코LED와 포뉴텍 등 자회사와 적자부문인 비철강부문의 턴어라운드로 인한 펀더멘탈 강화 등 주요 투자포인트는 변함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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