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IT기기 전자파 차단 솔루션 전문기업인 솔루에타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에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한 솔루에타는 총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512만9925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8000원~3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80억~320억원 규모다. 12월11일과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16일과 17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솔루에타는 스마트폰, TV 및 모니터 등의 각종 전자기기로부터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를 차단하는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전자파 적합성)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동사는 전도성 테이프, 전도선 쿠션 등의 전자파 차폐재를 생산하기 시작해 스마트폰 시장과 함께 성장을 해왔다.
특히 솔루에타는 전공정 내재화 및 R&D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력 확보로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델, MS, 도시바, 팬택 등에 전자파 노이즈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37억원, 영업이익 189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63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조재위 대표이사는 “전자파 노이즈 차폐 산업은 가정용 전자기기, 군수, 항공, 의료 등의 IT와 연관된 산업에 필수적이며, 특히 전자파의 인체에 대한 유해성 연구가 이뤄지면서 연관 산업 및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개척한 결과 최근에는 해외 수출 비중이 국내보다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전세계적인 IT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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