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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사탐·과탐, 난이도 조절로 변별력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 사회탐구의 난이도에 대해 "쉬운 문항에서 어려운 문항까지 고르게 출제해 변별력을 높이고자 했다"면서 "또한 선택 과목 간 표준 점수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각 과목별로 적정한 수준의 난이도가 유지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내용으로 학문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거나 시사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을 출제에 적극 반영했다. 그러나 검정 교과서의 경우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돼 있는 지엽적인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고자 했다.

과학탐구의 난이도는 상위권과 중하위권 학생의 변별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를 갖는 문항들을 출제했다. 또한 선택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수년간 시행된 수능과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선택 과목별 응시 집단의 특성을 파악한 후 이를 고려해 출제했다.


평가 목표의 내용 영역은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출제했고 행동 영역에는 이해와 적용을 포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탐구 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문항 번호 부여는 난이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비슷한 난이도를 갖는 문항일 경우 교육과정의 순서를 따랐다. 짧은 시간에 풀이가 가능한 쉬운 문항을 전반부에 배치하고 풀이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되는 어려운 문항들은 문제지의 마지막 쪽에 배치해 문항 풀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문항당 배점과 관련해서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개념의 중요도, 난이도, 풀이 시간, 단원별 배점 총점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점 혹은 3점을 부여했다.


직업탐구 영역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면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 6월보다 9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직업탐구 영역의 특성을 감안해 난이도를 조정했다.


또한 지속적인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선취업 후진학' 정책 추진에 따라 전년 대비 응시자 수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전년 대비 과목 통합 및 선택 과목 수의 축소 등으로 응시 인원과 집단 특성, 특히 상위권 집단의 학력 수준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난이도를 조절했다. 아울러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문항 난이도를 판단해 적정 수준으로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문항과 쉬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5개 시험과목뿐만 아니라, 시험과목 내의 출제 범위 과목 간에도 적정 수준으로 난이도가 유지되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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