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세코닉스에 대해 내년부터 제품믹스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세코닉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핸드폰 렌즈 사업부의 매출이 347억원을 기록해 2분기(415억원) 대비 16% 감소했지만 차량용 카메라의 매출은 88억원으로 2분기보다 30%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세코닉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2억원과 7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1.8%와 14.6% 감소하겠다고 전망했다.
모바일 렌즈 사업부의 매출이 3분기와 비교해 감소하는 데다 신제품 효과 약화와 연말 재고 조정 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에서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감소 및 상여금 지급 등의 판메관리비가 소폭 증가함에 따라 3분기 대비 1.9%p 하락한 12.7%로 예상된다"며 "연내 실적 모멘텀은 없지만 매출의 질이 좋아지는 중이고 2014년 이후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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