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KCC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창’의 넓은 시야와 ‘시스템 창’의 우수한 단열성이라는 장점만을 취합해 이중창이 아닌 슬라이딩 단창으로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는 단창이면서도 이중창에서 나타나는 중첩현상에 따른 시야감 부족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기능성 유리를 포함한 50mm 3중 유리를 적용하고 창틀과 창짝의 밀착을 극대화해주는 특수 하드웨어를 통해 기밀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슬라이딩 단창의 단점인 단열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해 열관류율(Uw)을 0.9W/m2K 이하로 낮춰 에너지 절감을 보인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또 ‘다중 격실 구조'를 적용해 창틀 내부를 8단계로 나눠 열의 흐름을 끊어주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단열과 방음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배수홈을 별도로 만들어 빗물 등 외부 수분 유입을 막아주는 수밀 성능도 높였다. 기존보다 큰 보강재로 내구성을 높여 태풍 등 바람에 강하며, 창의 안쪽에 라미 필름을 입혀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1, 2등급 이상의 고단열 창호에 대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더 좋은 성능의 창호를 위한 연구 개발로 창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지난 2월 서울특별시와 ‘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단열창호 공급 업체로서 서울 시민들에게 최대 20% 인하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고기능성 창호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