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내 관악구와 동작구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고용노동청의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올 4월말 기준 서울지역 종사자수는 413만1000명으로 지난해 4월 보다 4만9000명(1.2%) 늘었다. 이 중 관악구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총 8만39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여명(6.5%)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동작구는 종사자수가 총 9만411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여명(3.3%) 늘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68만6819명으로 2만여명(2.9%) 늘었다.
강남구는 종사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서초구(39만5000명), 중구(35만5000명), 영등포구(33만8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이들 지역의 종사자수는 전체 서울지역의 43%를 차지했다.
노동이동을 나타내는 입·이직률은 모두 3.5%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감소했다. 노동이동은 중랑구가 입직률 7%, 이직률 6.3%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도 입직률이 6%, 이직률이 4.9%로 평균을 넘었다. 입직률은 관악구와 강남구가 각각 2.8%포인트, 1.3%포인트 늘어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빈 일자리율은 1.5%로 전년 동월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빈 일자리는 현원 대비 현재 비어 있거나 비어 있지 않더라도 구인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 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말한다.
빈 일자리율은 중랑구(3.4%), 은평구(2.3%), 광진구(2.1%)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중랑구는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늘어 가장 높게 상승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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