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9일 NH농협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이익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투입원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이익 개선 추세는 유지됐다"며 "3분기 타이어 생산판매량은 2273.7만개를, 매출액은 1.8조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타이어는 중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미국 공장의 단계적 증설을 통해 글로벌 톱 5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며 "타이어 업계 원재료 하향 안정화로 판매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증설은 지속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2011년 원재료 가격 폭등에 따른 판가인상 우려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딜러들이 재고를 축적하면서 수요가 감소했었다"며 "2012~2013년은 그 여파로 수요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시기이며, 타이어 교체주기 도래에 따른 점진적인 수요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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