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강서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29일 강서구청서 도시철도 공동용역 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서부 지하철 노선연장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웃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와 손을 잡는다.
강서구는 29일 오전 11시30분 강서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공동연구용역에 착수한다.
그 동안 구는 지난 6월부터 마포구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서부지역 지하철 연장 타당성 용역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서 화곡~홍대입구선이 후보노선으로 선정, 향후 5년내에 타당성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두 자치구가 타당성 입증을 위한 공동용역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고 이번 협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위해 두 자치구가 상호협력할 것을 합의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공동용역 비용을 50대50으로 분담, 모든 안건을 양자 합의를 원칙으로 처리하게 된다. 공동용역에 대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사안은 정보를 공유, 상호간의 행·재정적 협력을 강화한다.
또 공동용역은 강서구가 주관하며, 마포구는 적극 협력하기로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구는 이번 공동용역으로 이웃하는 두 자치구가 서부지하철 노선연장 사업의 실마리를 찾고 서부권의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발전과 주민이익증진을 위해 서부권의 두 자치단체가 힘을 모았다.”며 “이번 공동용역으로 노선연장에 따른 타당성이 입증되어 서부지하철 노선연장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달말 용역을 발주, 내년 5월까지 용역 결과물을 완성,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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