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10개, 커피매장 2개, 편의점 100여개 등 운영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네트웍스(대표 문덕규)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주유소 복합화' 작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주유소 복합화 작업이란 주유소와 패스트푸드점, 커피매장, 편의점 등 편의시설의 결합을 의미한다.
22일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시작된 복합주유소 모델이 패스트푸드점 10개를 비롯해 커피 매장 2개, 편의점 100여개 등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SK죽전셀프주유소의 경우 주유소 캐노피 위로 건물을 짓고 패스트푸드점을 입점시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주유소는 아파트와 아웃렛 매장들로 조성된 인근의 입지환경을 활용해 패스트푸드점과의 복합화를 추진, 인근 주민과 원거리 유동객을 모두 고객으로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복합주유소 전환 초기에는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를 방문한 고객들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지금은 주유와 가벼운 끼니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고객 비율이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양평주유소 역시 패스트푸드점과 아웃도어 의류매장을 복합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변신 노력만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 돌파를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며 "고객 요구와 주유소 별 특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검증을 바탕으로 SK주유소를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복합공간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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