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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소송 간 게임 아이템 '집행검'에 누리꾼 술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 여성 게임 이용자가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며 복구하려 했던 온라인 게임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인 집행검이 상위 순위에 올라있다.

집행검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게임 아이템으로, 60대 여성 게이머가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아이템 복구 소송을 벌였다가 패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3부(김현미 부장판사)는 김 모씨가 지난 5월 30일 게임회사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리니지 게임의 별지 목록 기재 아이템을 원고에게 복구하라"며 낸 소송에서 피고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김 씨의 주장대로 착오로 아이템을 잃었다 하더라도, 3000만원짜리 아이템을 강화한 것은 김씨의 중대한 과실이어서 복구해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진명황의 집행검은 현금거래에서 최고 3000만원의 가치를 평가 받을 정도로 고가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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