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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성신양회(대표 김영찬)가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한 '기후변화 인사이드' 세미나에서 기후변화에 모범적으로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에는 지난해 준공해 가동 중인 폐열회수 발전시스템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폐열회수 발전시스템은 시멘트 제조공정 중 발생되는 고온의 스팀을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성신양회는 이를 통해 별도의 연료 투입 없이 연간 18만4500MWh의 전력을 만들어 8만6000tCO2e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는 매년 20령 급 잣나무 2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셈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시멘트 제조공정은 환경 친화와 원가 절감이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구조이므로 앞으로도 친환경적 공정 개선을 최우선 경영과제로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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