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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최근 고혈압 복합제 '엑스원'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엑스원은 발사르탄과 암로디핀 아디페이트 합친 ARB+CCB계열 복합제의 제네릭(복제약)으로, 5/80mg, 5/160mg, 10/160mg 등 세 종류로 출시됐다. 최근 이 계열 시장을 주도하던 다국적제약사의 '엑스포지'의 특허 및 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서 복제약 시장에 뛰어든 것.
이 제품에 사용된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은 지난 2004년 CJ가 자체개발한 염으로, 임상 1상과 3상시험을 통해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염에 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CJ는 출시 첫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발매 3차년도인 2016년에는 300억원 규모의 대형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관계자는 "기존 제품으로 축적해온 영업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해 순환기계열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순환기계열 제품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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