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 스승' 션 폴리(캐나다)가 미국 내 골프교습가 2위에 올랐다는데….
골프다이제스트가 2년마다 한 번씩 선정하는 '미국의 베스트 교습가 50'이다. 올해도 부치 하먼(미국)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 등을 거느리고 있다. 무엇보다 폴리가 종전 35위에서 무려 2위로 수직상승했다는 게 관심사다.
바로 우즈가 부활하는 동력을 제공한 교습가다. 우즈는 2009년 '섹스스캔들' 이후 이혼과 부상 등으로 슬럼프에 빠져들자 2010년부터 폴리와 함께 스윙교정에 돌입했다. 무릎 부상이 잦아지면서 특히 하중을 덜어주는 스윙에 초점을 맞췄고, 폴리가 맞춤스윙을 완성했다. 우즈는 실제 2012년 3승, 올 시즌 5승을 수확하며 당당하게 세계랭킹 1위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유명세가 더해지면서 최근에는 우즈 이외에도 저스틴 로즈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헌터 메이헌, 션 오헤어(이상 미국),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은 노승열(22)이 '폴리 군단'에 가세했다. 2위를 지키던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는 반면 5위로 밀려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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