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감독원이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금융통계정보를 대폭 확대한다.
금감원은 3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fss.or.kr)'를 전면 개선, 이용자들이 보다 풍부한 통계정보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이란 금감원이 금융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제출받는 업무보고서를 기초로 각종 금융통계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금융통계정보의 공개 대상과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금융산업과 금융시장 전체 통계를 중심으로 대외공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금융회사별 통계정보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 해 제공할 계획이다. 언론사에 제공하는 보도자료 정보의 경우에도 시계열자료로 체계화 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다수의 통계항목을 일괄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비교분석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통계항목의 개념과 산출방식, 국제기준 등 자세한 통계 설명 자료도 제공한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장과 주식·채권시장, 외국인투자자금 등 금융시장과 관련된 통계를 적극 발굴하고, 금융통계정보를 독자적으로 가공할 수 있도록 소스데이터를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도 제공한다.
금감원은 "4분기부터 공개 대상 통계정보 범위를 확정, 내년부터는 개발작업을 거쳐 신규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금융통계의 양적, 질적 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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