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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투자]김성환 전무 "신상품 개발 통한 신시장 창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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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 위주에서 SOC·실무자산·신재생에너지로 변화


[뉴노멀 투자]김성환 전무 "신상품 개발 통한 신시장 창출 필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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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저금리 시대 신규 상품을 통한 투자수요와 건설사의 리스크를 분담해줄 수 있는 역할, 여기에 금융투자업의 업무영역을 확대시켜주는 것이 바로 뉴노멀시대의 부동산금융이다"

국내 증권사 부동산금융의 1인자로 통하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 전무는 2일 열린 '뉴노멀시대, 금융투자를 말한다'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상품 개발을 통한 신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힘을 줬다.


김 전무는 "금융위기 이전만 하더라도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건설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금융부문은 단순히 신용보강에만 머물렀다"며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오히려 금융업계가 PF 위험을 분담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저금리 기조와 시장침체로 금융권의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데다 건설사 마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금융권과 건설업계의 결합은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김 전문의 설명이다. 건설사의 책임준공을 전제로 미분양 확약 담보 또는 대한주택보증의 PF보증, 공공기관의 신용보강 등의 새로운 부동산금융 기법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김 전무는 "아파트나 오피스 등의 개발사업 위주에서 신재생 에너지, 실물자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으로 부동산금융 대상이 변화되고 있다"고 흐름의 변화를 예의주시 할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주택시장 축소로 안정된 실물 부동산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오피스 위주의 실물부동산 거래 규모도 많아졌다. 현재 실물부동산시장의 가능성을 내다 본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풍력 사업 등에는 증권업계가 금융주관으로 참여하고 있는것도 한 예다.


여기에 향후 SOC사업은 론 종심의 시장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는 "민간사업자들이 선택의 폭이 좁아 도시기반시설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비교적 높은 금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증권사 등 후발주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금리를 더 낮출 수 있어 발주처와 사업자가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접금융에 머물고 있는 SOC 딜도 둑을 허물어 직접 금융시장으로 나오는 데 증권업계가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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