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현대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는 크지 않지만 LED부문에서의 더딘 개선세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메라모듈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라며 "논란이 있지만 A사 신제품 효과가 양호하고, LG전자 주문 증가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LED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할 것"이라며 "TV용 LED 모듈 수요가 저조하고 저전력 직하형 중심으로 단가인하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억원, 507억원으로 직전 추정치 매출액 1조61억원, 영업이익 517억원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재무구조상 약점은 상존하나 LG IT그룹의 핵심 부품사이고, 2014년부터 LED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LG전자의 회복으로 모바일부품 관련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