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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3 기본 앱 탑재…역동적인 한국시장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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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매거진 앱 개발사 '플립보드' 알렉산더 부사장 방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목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에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략을 위해 카카오와도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갤노트3 기본 앱 탑재…역동적인 한국시장 매력적" 에릭 알렉산더 플립보드 부사장은 24일 "갤노트3의 '마이 매거진' 프로그램에서 플립보드를 만날 수 있다"며 "초기화면과 잠금화면에서 뉴스 컨텐츠로의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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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드만삭스 등에서 5000억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낸 플립보드의 에릭 알렉산더 부사장이 방한했다. 24일 서울 중구 아시아경제신문 사옥에서 만난 알렉산더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중"이라며 한국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내비쳤다.


플립보드는 사용자들이 뉴스 등을 직접 편집해 볼 수 있는 디지털 매거진 앱이다. 창업 원년인 2010년 스티븐 잡스가 '아이패드 앱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앱'으로 꼽았을 정도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잡스는 생전에 플립보드 사무실을 찾아 "출판업계(전통 미디어)를 살리는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기업 가치는 8억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창업 투자 유치 시 인정받은 몸값의 4배에 달한다. 알렉산더 부사장은 "시장의 높은 평가는 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 사이 협업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플립보드는 뉴욕타임스 등과 같은 전통 미디어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신문ㆍ잡지사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와의 제휴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날마다 애용하는 '카톡 빅팬'인 그는 "카카오와 협력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카카오가 다른 글로벌 메신저들보다 폐쇄적이어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외부 개발자들을 위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알렉산더 부사장은 수익성에 대한 기본 철학이 콘텐츠 제공업자(CP)에게 '돈을 벌게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플립보드가 광고주에게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웹상에 보이는 광고는 정말 형편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광고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이유도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알렉산더 부사장은 "한국은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의 세계 10대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IT 인프라 면에서 한국은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는 얘기다. 알렉산더 부사장은 "언제 어디서든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며 "사진과 동영상 등 플립보드의 이미지들을 아름답게 보기 위해서는 이 같은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스마트폰 보급률이나 디지털 인구 비율 등이 한국이 미국보다 높다"며 이 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될 것임을 기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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