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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동산 가격상승으로 美 가계 순자산 사상 최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美연준 2분기 자금흐름조사...전분기 대비 1.34조$↑ 74.8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미국 가계의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자금흐름조사(flow of funds)에 따르면, 2분기 말 미국 가계와 비영리 그룹이 보유한 순자산은 74조8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분기에 비해 1.8%, 1조3400억달러 증가한 것이다. 1분기 순자산은 73조5000억달러였다.



2분기 가계 순자산은 금융위기 발생이전 최고치인 2007년 3분기에 달성한 68조1000억달러 기록보다 6조7000억 달러 많은 것이다.


BNP파리바은행 뉴욕의 북미 담당 수석 줄리아 코노나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의 호전과 주가가 가계수지 개선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분기 중 10% 오른데 이어 3월29일부터 6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2.4% 상승했다.
주택가격도 올랐다. 부동산 가치를 측정하는 S&P 케이스 쉴러 지수는 7월 중 20개 도시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12.4%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가계의 금융자산 가치는 6740억달러가,부동산 자산은 6023억달러가 각각 불어났다. 이로써 부동산 대비 주식 비중은 48.1%에서 49.8%로 높아졌다.
한편, 가계부채는 연율로 0.2%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7% 감소했다. 자동차 할부와 학자금대출을 포함하는 소비자 신용은 5.6% 증가했다.



정부와 가계,기업 등이 금융부문이 아닌 데서 지고 있는 비금융부채총액은 기업부채가 6.9% 늘고 정부 부채가 2.5% 증가하면서 3.1% 늘어났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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