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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 외부공사 3200억 수주…입지 탄탄하게 다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현대엠코가 그룹공사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올해 3200억원 규모의 외부공사를 수주하는 등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주택부문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있는 사업에 집중한 결과 올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 4300여 가구 모두 분양에 성공했다. 현대엠코는 이를 발판으로 올해 수주 4조원, 매출 3조3000억원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 창사이래 첫 기술제안형 공사 수주= 현대엠코는 최근 전남 나주에 들어설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만5774㎡ 규모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신청사 턴키공사를 290억원에 수주했다. 이어 강원도 홍천에서 120억원 짜리 환경시설 공사도 따냈다.


특히 홍천군 북방면 일원에 하루 10만ℓ 용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은 기술제안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다. 현대엠코 창립 10여년 만에 따낸 첫 기술제안형 공사다.

최근 이 같은 수주 행진은 현대엠코가 그룹 내부공사에서 벗어나 수주한 외부 공사들이어서 주목된다. 현대엠코는 앞으로도 기술제안을 포함한 턴키 등의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 베트남 등 해외 낭보도 잇따라= 해외 핵심 거점에서의 해외사업 수주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현대엠코는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5대 거점국가를 설정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해왔다. 지난해 6100억원의 해외사업 수주를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1조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400억원 규모의 국립대학교를 수주했고 베트남 병원 공사(210억원), 캄보디아 오피스(480억원) 공사 등을 따냈다. 브라질에서도 현대중공업 중장비 공장(700억원)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현대엠코는 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자체 수주영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 주택 4300채 100% 분양 달성= 주택사업도 승승장구 중이다. 올해 김천 혁신도시, 울산 화정동, 위례신도시, 서초 내곡동에서 총 4300여 가구의 아파트를 100% 분양 성공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시장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있는 사업에 집중한 결과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주택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 위주로 주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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