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지원 기자]가수 신해철이 '대학가요제'의 비전을 언급했다.
신해철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2013 대학가요제 포에버(Forever)'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대학가요제'의 비전은 축약해서 말하자면 긍정의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MBC '대학가요제' 폐지 결정에 대해 방송사대로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또 옛 시대만큼 대학생활의 낭만을 누리지 못하는 현 대학생들의 상황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누구의 잘못 이라기보다 여러 환경적 요인이 지금의 상황을 낳은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대학가요제'는 대학생들에게 특혜를 주는 가요제는 아니"라며 "대학생들로 하여금 여성, 노동, 등록금 등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세상 사람들이 듣게끔 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일 것이다. 그들의 이런 마지막 공간을 사라지게 하고 싶지 않다. 많은 분들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가요제 동창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2013 대학가요제 포에버(Forever)'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지원 기자 midautum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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