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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위 ‘마곡’…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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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27일부터 1593가구 공급… 분양가 3.3㎡당 1200만원대 안팎으로 시세보다 저렴

노른자위 ‘마곡’… 개봉박두 오는 27일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서구 마곡14단지 전경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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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마곡지구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다.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개발지인 데다 SH공사 역시 부채 해결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있는 전략지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종수 SH공사 사장 모두 "마곡 모르면 바보"라며 마케팅 전선에 직접 나선 곳으로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마곡지구개발사업은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66만5086㎡ 부지에 주거단지와 산업·업무단지, 수변복합단지 등 3개 지구를 조성하는 개발 프로젝트다. 이 중 106만6000㎡에는 15개 아파트 단지 총 1만2143가구가 조성된다.


SH공사가 오는 27일부터 내놓는 물량은 1~7단지와 14·15단지 총 1593가구다. 전체 단지 내 2854가구 가운데 청약 접수를 마친 특별분양 1261가구를 제외한 물량으로 전용면적 59㎡ 20가구, 84㎡ 484가구, 114㎡ 1089가구로 이뤄졌다.

구역별 총 물량은 ▲1블록 84㎡형 96가구 ▲2블록 84㎡형 94가구 및 114㎡형 72가구 ▲3블록 84㎡형 32가구 및 114㎡형 90가구 ▲4블록 84㎡형 78가구 및 114㎡형 84가구 ▲5블록 84㎡형 103가구 및 114㎡형 199가구 ▲6블록 84㎡형 342가구 및 114㎡형 203가구 ▲7블록 84㎡형 178가구 및 114㎡형 488가구 ▲14블록 84㎡형 315가구 및 114㎡형 64가구 ▲15블록 59㎡형 82가구, 84㎡형 272가구 및 114㎡형 64가구다. 수요층이 두터운 85㎡이하 중소형이 55%가량을 차지한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3.3㎡당 평균 1200만원대 안팎이다. 물량이 가장 많은 114㎡형이 4억8975만~5억7447만원, 84㎡형이 3억9161만~4억4756만원선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곳은 7단지다. 마곡지구 한가운데로 84㎡ 178가구와 114㎡ 488가구 등 모두 666가구가 공급된다. 공항철도 마곡역을 통해 도심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9호선 마곡나루역을 이용하면 강남도 환승 없이 접근 가능하다. 나머지 1·2·3·5·6단지는 신방화역이 가깝고, 4단지는 마곡나루역 인근에 위치한다.


SH공사가 내놓은 아파트에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배경은 마곡의 개발 가능성에 있다.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미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신방화역 등이 단지에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향후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도 추가로 들어선다.


당초 국제업무 및 첨단산업을 위한 미래도시로 설계돼 서울의 성장거점으로서 발전가능성도 높다. 서울 도심과 13㎞ 거리에 불과한 데다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돼 있다. 여기에 김포·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징, 도쿄까지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경제허브, 관문도시'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렇다 보니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에는 LG와 코오롱 등 18개 기업군이 이미 입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15년부터 이들 기업이 순차적으로 입주하면 마곡지구는 상주 인력 4만명 이상의 자족 기능을 갖춘 미니 신도시로 바뀐다. 통근인구를 더해 배후수요만 40만명에 육박하게 된다.


녹지 공간도 수도권 개발부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1500억원을 들여 초대형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 50만㎡로 여의도공원의 2배 크기다. 5000여종의 식물이 전시될 식물원과 예술·생태 공간까지 들어선다.


서노원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지구 내 아파트 공급 본격화로 산업단지 개발과 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작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서울의 산업·경제적 환경변화와 수요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곳으로 탈바꿈할 것이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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