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푸르밀 등도 우윳값 인상에 나선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오는 24일 우윳값을 ℓ당 200원 올리기로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흰 우유 가격(1ℓ)은 2350원에서 2550원으로 오른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8일 ℓ당 250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대형마트와 가격 조율에 난항을 겪으면서 인상을 하지 못했다.
매일유업의 가격 인상이 구체화되면 남양유업, 빙그레 등도 25일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흰 우유 가격을 서울우유 수준인 220원 올리기로 결정하고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대형마트에 통보했다.
빙그레도 가공유와 유제품 인상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26일, 늦어도 다음 달 1일에는 가격을 7~8%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푸르밀도 다음 달 1일 우윳값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인상폭은 매일유업 수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원F&B는 추석연휴 전인 12일 대표 제품인 데니쉬 더 건강한 우유(900㎖)의 가격을 2350원에서 2570원으로 7% 인상했다. 또 발효유 등 기타 유제품 가격도 7%가량 올렸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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