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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모님 선물 고르듯 재테크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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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추석을 맞아 친인척 취향을 고려해 선물을 준비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금융상품을 고르는 모습과 닮았다며 추석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준비해야 할 금융상품을 몇 가지 소개했다.


19일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석이 다가오면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줄 추석선물을 고르는데 이때 상대방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찬가지로 FOMC 회의와 같은 이슈가 생겼을 때는 가장 먼저 주식과 채권시장의 환경을 점검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미국이 경기회복을 기반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나섬에 따라 궁극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강화될 수 있다며 주식관련 상품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 대비 변동성이 낮은 롱숏펀드, 수익이 나면 채권형으로 전환가능한 목표전환형 펀드, 변동성 장세에서도 이익 추구가 가능한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추천했다.


장 연구원은 또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중기적인 금리 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이자 수익은 늘어나겠지만 금리상승, 즉 채권가격 하락으로 인한 채권 손실 가능성이 커졌다"며 "채권비중을 다른 자산대비 줄여야겠지만 고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안정성 측면에서 고등급, 수익성 측면에서 고금리 채권으로 나눠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등급 채권에서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융채와 회사채 투자를, 고금리 채권 중에서는 금리수준과 비과세 혜택이 수익 변동성을 상쇄할 브라질 채권 투자를 추천했다.


아울러 그는 추석음식을 각기 다른 조리법으로 장만하듯, 각개 상품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수익률과 변동성이 매니저에 따라 결정되는 롱숏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역량을 고려하고,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수익 달성이 용이한 매수시기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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