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HMC투자증권은 13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수페타시스의 3분기 매출액은 MLB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7.1% 급증하고, 국내 양대 스마트폰 업체에 동시 납품이 진행되면서 151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MLB 수주 급증에 따른 고부가제품 비중 상승과 최대 수준의 가동률 유지로 인하여 186억원의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김상표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불거진 MLB 수주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분기 평균 수주는 전년대비 42.0% 증가한 870억원 수준이며 매분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거래선 추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2분기부터의 연결 실적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이 가능한 것에 대해 김 연구원은 7가지의 사실을 들었다. ▲네트워크 장비 시장 성장 지속 ▲서버·스토리지향 MLB 매출 확대 ▲이수페타시스 수주 실적 매분기 최대치 경신 ▲1위 업체 TTM사의 매출 호조를 통한 전방시장 호황 ▲이수엑사보드의 턴어라운드 성공 예상 ▲이수엑사플렉스의 견조한 실적 유지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구간 등이다.
김 연구원은 "추진하고 있는 중국 로컬 업체 인수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수 완료 시 본사의 수주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해 성장 엔진을 장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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