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뉴욕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최근 며칠간의 가파른 상승을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5.96포인트 ( 0.17%) 내린 1만5300.6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9.04포인트 (0.24 %) 내린 3715.97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5.71포인트 ( 0.34%) 떨어진 1683.42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RB)의 양적 완화 축소 결정이 다음 주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면서 증시는 최근 가파른 상승을 멈춘 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조 벨 애널리스트는 “오늘 주가를 띄우거나 내리게할 별다른 뉴스는 없었다. 다음 주 FRB의 회의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최근 며칠간 급하게 상승한 증시가 잠시 쉬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라고 진단했다.
다우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디즈니는 60억 달러~80억 달러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로 2.44% 올랐다.
S&P500 지수 종목 중에는 재료주와 금융주가 부진을 보였고, 통신주는 소폭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 주 대비 3만1000건이나 줄며 30만건 이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집계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9만2000건을 기록해 2006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7500건 줄어든 32만1250건으로 집계돼 200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주 평균 건수는 9주 연속 감소했다.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 숫자도 2주 연속 감소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7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7만3000건 줄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 296만건을 밑돌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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