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그룹 카라의 규리가 일본에 진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규리는 7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에 출연해 "어느 날 소속사에서 '너희 일본 가서 무대 한 번 하자'고 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일본에 가서 공연 한 번 하고 오는 걸로 알고 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규리는 "그런데 공연 이후 반응이 괜찮았다. 그래서 일본 정식 데뷔가 결정됐었다"며 "시부야 사거리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한 시간 정도 하기로 했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이 모였었다. 그래서 딱 15분만 공연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일본어도 잘 모르고 갔었다. 그래서 방송에 출연할 때 손바닥에 적어 가기도 했었다"며 "방송을 마치고 인사를 할 때 손바닥에 적힌 걸 들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 진출 이후 외국 여자 가수 최초로 도쿄돔 단독 콘서트 개최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처음이었다. 관객이 5만 명 정도 들어올 수 있는데, 마치 우주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바퀴'는 가수 현진영 이주노 성대현 천명훈 데니안 규리(카라) 이유 형곤(에이젝스)가 출연해 '가요시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