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지원 기자]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SNL 코리아'(이하 'SNL')의 오래된 팬임을 밝혔다.
유희열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비비고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인터뷰에 참석해 "'SNL'이 한국에서 만들어지기 전부터 좋아했었다. 내가 이 프로를 좋아하는 것은 오래된 맛 집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굉장히 클래식컬 한 장르로 코미디가 있고 또 이야기가 있는 프로"라며 "고정 크루로 발탁되기 전에 호스트 제의를 받은 적도 있다. 당시에는 음반 준비가 한창일 때라 고사를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어떤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려야 할지 약 3주정도 제작진들과 고민을 했다. 계속 생각을 하던 중에 지난 주말에 뭔가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다. '위켄드 업데이트'라는 코너 명처럼 '업데이트'라는 단어였다"며 "각종 포털사이트에 새로운 기사들이 막 올라오는 것처럼 한 주간 있었던 이야기들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게 소통창구가 되게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안상휘 CP는 "'위켄드 업데이트'는 단순히 대본만 읽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시청자들은 앵커를 신뢰하고 이 프로그램을 보기 때문에 앵커의 자리가 중요하다"며 "유희열 씨는 대본을 쓸 수 있는 능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최종적으로 유희열 씨 본인의 뉴스가 나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이번 주부터 기존 최일구 앵커 대신 'SNL 코리아'의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를 맡아 신선한 웃음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SNL 코리아'는 최고의 스타들이 호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그리고 19금 유머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이지원 기자 midautum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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