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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방문수, 마패→맛패' 현대카드 바이럴 광고 화제

출시 하루 만에 조회수 25만 건 돌파, 광고하기 전보다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수 100배 증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역사 속 인물 어사 박문수의 본명이 사실은 '방문수'였다? 어사 방문수가 들고 다녔던 것은 마패가 아니라 '맛패'였다? 그가 조선 8도를 돌아다닌 이유는 맛집 탐방을 위해서였다?


조선 후기의 문신인 어사 박문수를 '어사 방문수'로 패러디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현대카드 바이럴 광고가 온라인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선보인 현대카드 어플리케이션 '마이메뉴(MY MENU)' 바이럴 광고는 출시 하루 만에 조회수 25만 건을 돌파한데 이어 이틀 간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광고하기 전 보다 100배 증가했다. 이날 현대카드는 광고 2탄으로 '한국 창의 비밀'을 새롭게 선보였다.


바이럴 광고는 인터넷 광고 기법 중 하나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같은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널리 퍼뜨리는 마케팅 기법이다.

이번 광고는 마이메뉴 어플리케이션이 카드 고객들의 음식점 방문 수를 토대로 맛집을 알려준다는 점에 착안해 '방문수'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현대카드 어플리케이션 마이메뉴는 실제 카드 고객이 최근 3개월 간 사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고객의 성별과 연령대, 재방문율을 통해 해당 가맹점의 만족도 등을 통해 맛집을 알려 준다.


고진환 이노션 디지털컨버전스팀 부장은 "웃음 코드를 곳곳에 숨겨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자유롭게 표현했다"며 "해외 소비자들까지 겨냥해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의 실제 프로그램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메뉴 광고는 끝까지 웃음 코드를 잃지 않는다. 200년 전통의 추어탕 맛집을 운영하는 할머니는 "박이 아니라 방이라니까. B.A.N.G"라며 영어 알파벳을 또렷이 읽어 내는가 하면 박문수의 본명이 방문수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MIT공대 역사학과 교수의 이름은 'Emiya Mulzomdao'인데 이를 발음 그대로 우리말로 표현하면 '애미야 물좀다오'가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9월 말에 시리즈 3편 전체를 유튜브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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