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檢, ‘전두환 며느리’ 탤런트 박상아 소환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일가 재산으로 숨겨 관리해 온 정황을 추적 중인 검찰이 차남 재용씨의 부인인 탤런트 박상아씨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31일 오전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자신과 어머니 등 가족 명의를 동원해 2003~2005년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LA) 등에서 20억~30억원대 주택을 매입하고, H마트에 대한 투자 명목으로 수억원을 송금하는 등 10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박씨의 어머니와 동생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주택 매입 경위 및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자금 출처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며느리 박씨에 이어 남편인 차남 재용씨, 서울 한남동 땅의 실제 주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장남 재국씨 등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에 대한 소환 여부 및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 대한 소환 통보·조율 여부 등에 대해 "일절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체포해 한차례 조사한 뒤 풀어준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씨를 29일 재소환해 조사했다. 이씨는 2011년 매각한 서울 한남동 땅이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지시에 따라 사들인 것으로 자신은 명의만 제공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가 조경업체를 운영하며 부동산 등의 형태로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을 차명 관리해 온 것으로 보고 한남동 땅과 이씨 개인 금융계좌를 압류했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는 비자금과 관련이 없다며 개인 계좌에 대한 압류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