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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판매 100만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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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30%로 상위 5개업체 중 가장 높아


현대기아차, 중국판매 100만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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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8월 들어 중국 내 올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중국 시장 판매량은 90만825대로 집계된 가운데 이달 넷째주에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현대ㆍ기아차가 3ㆍ4분기에 중국에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현대ㆍ기아차는 2010년 연간 판매실적 103만6036대를 기록하며 처음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1년(117만2318대), 2012년(133만6561대)에는 각각 11월과 10월 중순께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었다.


현지 주요 업체별 실적에서도 현대ㆍ기아차의 성장률은 두드러진다. 7월까지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828만47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 이상 늘어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현대ㆍ기아차의 성장률은 30.4%로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높다. 점유율은 10.8%로 지난해 10.5%에 비해 소폭 늘었다.


현지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10만대 이상 났던 판매량 격차는 올해 들어 6858대로 크게 줄었다. 현대ㆍ기아차가 현재와 같은 판매속도를 이어간다면 올해 170만대 이상을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당초 올해 판매목표를 147만대로 잡았다.


현대ㆍ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건 일본 완성차업체가 주춤한 데 따른 반사효과로 보인다. 닛산은 이 기간 49만6530대를 팔아 지난해에 비해 10.8% 이상 실적이 떨어졌으며 도요타ㆍ혼다도 판매량이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댜오위다오 사태로 인해 중국 현지에서 반일감정이 여전해 일본 업체들이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의 ix35ㆍ쏘나타(YF), 기아차 스포티지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현대차 랑동(아반떼 MD)ㆍ싼타페, 기아차 K3 등 지난해 처음 판매를 시작한 모델도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자동차 생산ㆍ판매대수는 각각 1900만대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해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초창기 중국에 진출했던 일본차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독일과 미국, 한국차의 점유율은 오르는 추세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업체에 비해 중국 진출이 늦은 편이었으나 다양한 현지 전략형 모델과 품질향상에 중점을 둔 과감한 투자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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