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기대감이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8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8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79.0은 물론 7월 확정치인 81.0을 모두 웃돈 수준이다. 7월 수치도 종전 80.3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계가 더 많다는 의미다. 다만 통상 지수가 90은 돼야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현재 경기평가지수가 앞선 7월의 73.6에서 70.7로 조정세를 보였지만, 향후 경기기대지수는 86.0에서 88.7로 높아졌다.
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답변에 대한 지수도 35.2에서 33.0으로 낮아져 고용에 대해서도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한편 향후 1년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5.5%를 기록해 앞선 7월의 확정치인 5.4%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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