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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글로벌 태블릿 점유율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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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40.4%→29.2%, 삼성은 18.9%→16.9%로 감소…저가형 화이트박스 판매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올해 2분기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모두 감소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2분기 1460만대의 태블릿을 판매했다. 태블릿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1분기 40.4%에서 2분기 29.2%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840만대의 태블릿을 판매해 16.9%의 시장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1분기 점유율 18.9%에서 소폭 감소한 수준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어들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1분기 21.5%포인트에서 2분기 12.3%포인트로 좁아졌다.


양 사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상표 없이 판매되는 저가형 화이트박스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저가형 화이트박스는 1540만대 판매돼 시장 점유율 30.8%를 차지했다. 1분기 판매량은 750만대, 시장 점유율은 15.6%였다.


한편 전체 태블릿 시장은 5000만대로 1분기 4830만대보다 소폭 늘었다. 중화권 제조사들이 1분기 대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에이서는 2.6%에서 2.9%, 레노버는 1.9%에서 3%, 화웨이는 0.8%에서 0.9%로 증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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