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손자 한솔 군, 내달 佛 파리정치대학 입학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 한솔(18)군이 내달 프랑스 명문대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입학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 인터넷판은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파리에서 두 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이 캠퍼스는 재학생이 200명가량 되고 유럽과 아시아의 정치, 국제관계, 경제, 역사 등을 배우고 있다. 교육 기간은 3년이며 수업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프랑스 엘리트 교육기관인 그랑제콜 중 하나인 파리정치대학은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등을 배출한 곳으로 한국계 입양인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ㆍ혁신ㆍ디지털경제장관도 이 학교 출신이다.

김한솔 군은 앞서 지난 5월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후 자택이 있는 마카오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 군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42)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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