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 직접 찾아가는 대대적인 홍보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에너지도 절약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가 쌓인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효
과적인 수단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제도를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찾아가는 에코마일리지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전역에 걸쳐 자치구별로 시행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가정이나 단체가 전기 · 수도 ·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에너지양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에너지절약 시민실천 프로그램이다.
가정의 경우 6개월 단위로 에너지 사용량을 평가, 이전 연도의 같은 기간 사용량과 비교, 10%이상 절약에 성공하면 5만마일리지(5만원 상당)를 지급받게 된다.
이렇게 적립된 마일리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비 차감이나 교통카드충전권, 전통 시장 상품권, 에너지 절약제품 등으로 교환, 사용이 가능
하다.
또 단체에게는 녹화조성비를 지원하거나 태양광 발전시설, 고효율 전등
을 설치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서초구는 올 들어 유난히 심각한 전력난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 절약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각 동별 아파트단지와 상가 등을 직접 찾아 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에코마일리지 홍보 와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 찾아가는 에코마일리지 홍보관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4410여명에 불과했던 회원 가입 수가 올해 동기간에는 1만400여명으로 약 2.36배 증가하는 등 그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앞으로도 찾아가는 에코마일리지 홍보관을 적극 운영해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녹색 생활 실천 방법 등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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