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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석달 앞으로…'잠' 관리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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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입수학능력시험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양질의 수면을 취해야 할 텐데, 지금까지 '올빼미형'으로 늦은 시간까지 공부했다면 이제부터는 수면 패턴을 바꿀 때다.


뇌는 보통 잠에서 깬 후 적어도 2시간이 지나야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언어영역 시험이 오전 8시30분에 시작되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이보다 2시간 이른 오전 6시30분에는 일어나는 것이 좋다. 생체리듬이 단기간에 바뀌는 것이 아니니 수능시험에 임박해서 수면 시간을 조절하지 말고 지금부터 조금씩 앞당겨본다. 이때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밤 11시까지는 잠자리에 든다. 수능 날짜가 가까워 올수록 시간에 쫓기고 초조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 쉬워서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수능은 잠이 부족하면 100% 망치는 시험"이라며 "수능 문제는 주로 사고력, 판단력이 요구되는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의 활성이 떨어져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잠드는 시간을 앞당기고 푹 자려면 낮에 햇볕을 쬐어야 한다. 햇볕을 많이 쬐면 밤에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증가해 숙면을 취하기 쉽기 때문. 직접 햇볕을 받거나 눈을 감고 눈꺼풀 위로 직접 햇볕이 떨어지게 태양을 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진규 원장은 "햇볕에 일정시간 노출되면 신진대사율이 증가하고 뇌의 움직임이 빨라져 활기찬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수험생들은 시간을 따로 내 운동을 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점심을 먹은 뒤 잠깐이라도 바깥에서 산책을 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병리적으로 수면 또는 숙면이 어렵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하거나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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