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동에 지상 3층, 연면적 691㎡ 규모 도시보건지소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2013 도시보건지소사업’에 선정돼 서울시비 15억 원을 확보하고 도시보건지소 설립을 추진한다.
도시보건지소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만성질환관리, 방문건강관리, 재활보건, 영양사업 등 지역특색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기존 보건소가 운영하기 어려운 재활중심의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구의회, 관련부서 등과 협의해 관련조례 개정 및 설계용역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착공, 2015년3월 개소할 예정이다.
보라매동 주민센터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691㎡,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재활보건센터를 2층에는 건강증진체험관과 영유아, 어린이 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3층에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실과 만성질환관리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어린이 건강관리센터는 평소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관계자로부터 보건교육 요청이 많아 이를 적극 수용해 구강, 아토피, 신체활동 등 시청각교육과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체험관을 설치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관악구 도시보건지소 설치를 위해 구청장을 포함한 국·과장들이 모여 정책회의를 거쳐 도시보건지소 설치 장소 등을 확정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제 이용자인 주민의 요구도 조사, 보건의료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했다.
오치수 보건행정과장은 “그동안 공간, 시설, 장비부족 등으로 접근하지 못했던 보건서비스 일부를 도시보건지소에서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40여 종의 재활, 물리치료기기를 설치해 장애인 및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주민이 내 집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지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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