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최근 녹조에 대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대처를 질타한 가운데 14일 두 부처는 '녹조대응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낙동강에 대해서 조류가 확산될 경우 조류경보제 운영계획에 따라 댐·보 비상방류를 실시하는 등 먹는물 안전관리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조류발생을 억제하거나, 발생된 조류를 감소시키기 위해 필요한 방류량은 유역환경청장이 운영하는 수질관리협의회에서 요청과 국토부의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를 통해 댐·보의 방류량 및 시기 등을 결정한다.
이외에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취수장주변에서는 취수구 하향조정, 취수장주변 녹조차단막 설치, 폭기시설 가동, 조류제거선을 이용한 조류제거 등 가능한 조치를 모두 동원할 계획이다. 8월 중·하순에 녹조현상이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국무조정실 중심으로 환경부, 국토교통부, 농림부 등이 참여하는 녹조대응 TF를 구성해 일일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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