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펜싱 강국 코리아'의 명성이 2013 세계선수권 무대에선 한풀 꺾였다.
한국은 1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SYMA 스포츠 센터 펜싱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사브르 단체전과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지연(익산시청), 윤지수(동의대), 김아라(양구군청), 이라진(인천중구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8강에서 러시아에 44-45로 석패했다. 허준·김민규(이상 로러스 엔터프라이즈), 하태규(국군체육부대), 손영기(대전도시공사) 등으로 꾸려진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16강에서 영국에 36-45로 져 도전을 멈췄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의 김지연과 구본길·김정환·오은석(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준호(서울메트로)가 나선 남자 사브르 단체전 포함,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종합 순위는 12위에 머물렀다.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3개를 휩쓴 2012 런던올림픽은 물론 동메달 4개를 수확했던 2011년 대회보다도 저조한 성적이다.
종합우승은 금메달 3개·은메달 5개·동메달 3개를 획득한 러시아에 돌아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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