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이로닉이 코넥스 시장 개장 후 처음으로 경매매를 신청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로닉은 이날 4만주 가량의 경매매를 신청했다. 최저 매도수량은 2만주, 최저입찰가격은 2만1000원이다. 매매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경매매는 매도 측이 1인이고 매수 측이 다수인 입찰에 유리한 매매방식으로 코넥스 시장 매물이 적을 것을 감안해 도입됐다. 대주주나 벤처캐피탈(VC)가 보유한 주식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함이다.
매도수량은 발행주식 총수의 2% 이상으로 1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최저 입찰가는 당일 가격제한폭 이내로 제한된다. 매도희망수량 미만으로 주문을 접수할 경우 전량 미체결되기 때문에 적어도 2만주 이상 매수 주문을 내야 한다. 매매수량단위는 100주다.
호가는 당일 장 개시전 시간외 시장(오전 7시반부터 8시반) 중 접수해 오전 8시30분에 매매가 체결된다. 가격, 시간 우선 원칙이 적용되며 누적 체결수량이 가장 많은 가격으로 체결된다.
한편 하이로닉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13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지정자문인은 신한금융투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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