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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 가시화 <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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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택배단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이후 계약물류 호조와 택배, 포워딩 부문의 물량 회복으로 영업실적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택배단가 인상 가능성이 있어 상반기에 부진했던 택배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며 중장기 측면에서 포워딩 중심의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1조548억원 영업이익은 66.4% 감소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순손실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송 연구원은 "통합법인 출범으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해운항만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로 손실이 확대됐고 택배부문 파업 및 인프라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 포워딩부문에서 삼성전자 등 해외물량 이탈 등으로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택배부문 정상화로 9월 이후 본격적인 영업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CJ GLS와의 시스템 통합 과정에서 잇따른 잡음이 발생하며 물량 이탈과 수익성 악화가 나타났고 인프라 증설에 따른 고정비가 증가하며 2분기 택배부문 매출 감소 및 수익 약화를 초래했지만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월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압도적 1위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면서 "저수익 고객사 및 대형 저가상품들을 대상으로 선별적 판가 인상을 계획 중이고 택배단가 인상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형성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7~8월 비수기 이후 기저효과 및 추석 연휴 등 9월 성수기 영향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양호한 흐름은 성수기인 4분기까지 이어져 시스템 통합 효과 및 실적 급증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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